[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김진수 기자] 첫 연승에 홍아란(KB스타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홍아란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5로 이긴 뒤 “시즌 첫 연승과 함께 2라운드 들어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홍아란은 극심한 득점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0.54점을 넣은 그는 올 시즌에는 4점 초반대에 묶여 있다. 그러나 이날 14점을 넣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 홍아란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부천)=김재현 기자 |
홍아란은 수비에 집중하면 득점이 살아난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코트에서 많이 뛰게 되면 몸도 가볍게 되고 제가 주로 외곽에서 수비를 하다 보니 스틸이 나왔을 때 득점도 가능해진다”고 했다.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홍아란은 탈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슈터의 슬럼프 탈출법이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연습벌레가 되는 것뿐이다.
홍아란은 “저만의 이겨내는 방법이 없었다.
박재헌 KB스타즈 감독은 “(홍)아란이한테 “니가 강이슬을 잡아라‘고 오늘 주문했다”면서 “수비를 통해 공격을 풀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레이업으로 풀자했는데 잘 맞았다”면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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