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프로축구 슈퍼스타 남태희(24·레퀴야 SC)가 득점빈도를 늘려가고 있다.
남태희는 28일 알사드 SC와의 2015-16 카타르 1부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4-2승)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킥으로 레퀴야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알사드에는 FC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를 뛴 살아있는 전설 사비(35·스페인) 그리고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해의 외국인 선수’ 및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득점왕을 석권한 무리키(29·브라질)가 포진해있다. 남태희는 역시 교체 없이 끝까지 뛴 두 선수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 남태희(10번)가 알사드 미드필더 사비(6번)를 수비하고 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로 입단하자마자 알사드 주장으로 임명됐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남태희는 2014-15 카타르 1부리그에서 24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12도움은 2위 이하보다 5개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다. 경기당 76.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9에 달했다.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0경기 3골 5도움까지 더하면 카타르 컵대회를 제외하고도 32경기 9골 17도움이었다.
지난 시즌 레퀴야는 ‘등번호 10’ 남태희를 에이스로 앞세워 창단 후 4번째로 카타르 1부리그를 제패했다. 2013-14시즌에 이은 2연패이자 최근 5년 동안 4차례에 정상에 등극한 것이 인상적이다. 남태희는 10월 2일 레퀴야와 2018-19시즌까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대표팀 공격수 모하메드 문타리(22)는 지난 7월 23일 레퀴야에 입단하면서 “남태희는 개인적인 우상임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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