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2/13~) 37점→38점→36점→40점.
더는 쓸 공간이 없을 것 같지만, 기어이 빈틈을 찾아 새 역사를 썼다.
온리 원 바이에른뮌헨이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어느 팀도 달성치 못한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본격적으로 절대 강자 행보를 시작한 2012/13시즌부터 37점(12승 1무 1패) 38점(12승 2무) 36점(11승 3무)으로 한두 발 모자랐다. 올 시즌에는 28일(현지시간) 헤르타베를린전 2-0 승리 포함 13승 1무하며 ‘40’에 골인했다. 전에도 강하다, 강하다 했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만큼은 더 압도적이다.
↑ 바이에른이 14경기에서 승점 40점을 달성했다. 현실적인 스코어는 아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 등 경쟁팀들도 분주히 승점을 쌓았지만, 바이에른에는 미치지 못한다. 각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도르트문트(승점 29)와는 11점 차, 3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4)와는 16점 차다. 겨울 휴식기까지 3~4경기가 남은 시점에 벌어진 차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11월29일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 2위간 승점차는 0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4점, 이탈리아 세리에A는 2점으로 분데스리가와는 달리 치열한 선두 싸움을 전개 중이다. 유럽 4대 리그 중 현재까지 무패한 팀은 바이에른뿐이다. 프랑스 리그앙까지 시야를 넓혀야 파리생제르맹이 눈에 들어온다. 파리생제르맹은 15라운드 현재 2위와 15점 차다.
바이에른이 무패행진을 쉬이 멈추지 않으리라 예상은 너무도 쉽다. 하비 마르티네스, 홀거 바트슈투버가 때마침 복귀해 팀 수비에 무게감을 더하는 중이고, 에이스 아르연 로번도 돌아왔다. 프랑크 리베리, 마리오 괴체, 후안 베르나트 외에는 장기 부상자가 없어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
가장 최근 패배를 맛본 헤르타베를린의 팔 다르다이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완벽했다. 다만 바이에른이 우리보다 두 배 더 빨랐고, 몇 배나 더 클래스가 높았을 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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