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에 합의한 가운데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서 달았던 등번호 52번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2일(한국시간) 박병호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포를 때려냈던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을 마쳤다"면서 "홈런 타자가 부족한 미네소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
현지 언론이 예상했던 연봉 500~1000만 달러보다는 약간 적은 규모다. 박병호도 지난 주말 출국하는 자리에서 “언론에 나오고 팬들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적다”는 말을 남겼었다.
매체는 박병호의 배번에 대해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52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1년부터 꾸준히 52번을 사용했다.
스타트리뷴은 "52번은 불펜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의 번호지만 그
미네소타는 넥센 히어로즈에게 제시한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포함, 총액 4년 2485만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 박병호를 영입하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메이저리그 팀과 메이저 계약을 맺은 두 번째 야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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