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한신 타이거즈 고다 이사오 투수 코치가 투수 오승환(33)이 팀을 떠날 시 후지카와 규지(35)를 마무리 투수로 고려 중이다. 마무리 자리는 젊은 피보다는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 어울린다는 입장이다.
2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고다 코치는 “오승환과 재계약에 실패 할 경우 후지카와를 마무리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한신 타이거즈 투수 후지카와 규지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은 여전히 오승환과의 협상 창구를 열어 논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승환이 없는 차기 시즌 마운드 구상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 후지카와가 유력한 대체자다. 후지카와는 지난 1999년 한신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통산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일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였다.
지난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으나 부진과 수술 등으로 헤매면서 결국 지난 5월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동한 후지카와는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고다 코치는 경험이 없는 사이우치 히로유키(22)와 나이가 많은 후쿠하라 시노부(38)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기기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