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투수 오승환(33)을 향한 구애를 연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해가 바뀌어도 상황이 변함없다면 대체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돌입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일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 기한을 연말까지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2년 간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면서 한신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꾼 오승환은 한신과의 재계약을 미뤘다. 결국 한신은 지난달 30일 오승환을 자 팀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미 미국을 한 차례 갔다온 오승환은 오는 6일 다시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맞춰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그래도 마냥 오승환을 바라볼 수는 없다. 구단 나름의 마감시한은 정해졌다.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한신 고위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협상 시한은 정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연말까지만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속 협상은 이어가지만 결렬될 경우 너무 늦지 않게 대책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미 대체자 명단은 구상해 놓은 상태다. 만약 해가 바뀌어도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외국인 마무리 투수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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