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경남고에 기 주려고 왔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33)가 모교 응원에 나섰다.
3일 2015 야구대제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남고와 야탑고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1루 쪽 경남고 더그아웃에 나타났다.
이대호는 2015년을 최고의 한 해로 보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홈런 3개를 치는 활약으로 자신은 MVP를 차지했다. 한국 야구의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아 우승에 1등공신 역할을 했다.
↑ 사진(고척)=안준철 기자 |
오랜만에 만난 경남고 선후배들은 이대호를 반겼다. 좋은 기까지 가지고 있으니 반가움은 더욱 컸다. 이대호도 후배들을 격려하며 회포를 풀었다.
이날 경남고가 7–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응원도 통한 셈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