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바이엘 레버쿠젠 미드필더 라스 벤더(26·독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너무 유명해서 이제 싫증이 날 정도다. 어느덧 7년째가 되는 2016년 1월 이적시장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에 ‘lars bender arsenal’이 자동완성될 정도로 아스널의 ‘벤더 사랑’은 유서가 깊다. 2009-10시즌 벤더가 1860 뮌헨에서 레버쿠젠으로 입단할 시점에서 이미 아스널은 벤더의 자질을 파악하고 흥미를 보인 바 있다.
물론 벤더는 2006년 독일축구협회(DFB) 선정 17세 이하 ‘프리츠 발터 메달리어’ 금상 수상자이자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일찍부터 촉망받은 유망주이긴 했다. 레버쿠젠이 이적료 250만 유로(30억8348만 원)에 영입한 벤더는 클럽 주장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 레버쿠젠 주장 라스 벤더가 라치오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 2차전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벤더 가세 후 레버쿠젠은 2010-11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과 3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레버쿠젠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동안 벤더에 대한 아스널의 구애는 이어졌으나 성과는 없었다.
2015-16시즌 벤더는 발목 문제로 10월 29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후 계속 결장 중이다. 복귀예정일에 대한 언급이 없을 정도로 녹록지 않다. 그러나 이런 상황도 아스널 ‘벤더 사랑’에는 걸림돌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영국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