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4백이 모두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위기상황이다. 라파엘 베니테스(55·스페인) 감독은 친정팀 리버풀 FC 수비자원에 눈독을 들였으나 쉽지 않을 것 같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와 영국 일간지 ‘리버풀 에코’는 3일 “리버풀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23·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모레노는 최근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사우샘프턴 FC와의 풋볼 리그컵 준준결승 원정경기(6-1승)에서 모레노는 77분만 뛰고도 2도움으로 리버풀의 대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 EPL 5라운드까지 4경기·58분 출전에 그쳤던 것과는 판이해졌다. 베니테스의 구애는 타이밍 측면에서도 좋지 못했다.
↑ 모레노가 스완지와의 2015-16 EPL 홈경기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2014-15시즌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까지 모레노는 세비야 CF에서 62경기 3골 5도움 및 경기당 78.4분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 대한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는 데다가 왼쪽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모레노가 끌릴만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베스트 11’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경력에 빛나는 마르셀루(27·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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