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포스팅 응찰 구단이 하나도 없는 것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KBO(총재 구본능)는 5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지난달 26일 황재균과 롯데의 뜻에 따라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을 했다. 하지만 황재균의 영입 의사를 드러낸 팀은 없었다.
↑ 11월11일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B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10-1로 승리했다. 황재균이 9회말 1사 1루. 도미니카 루나의 타구를 잡아 송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로토 월드’는 “타율 2할9푼 출루율 3할5푼 장타율 5할2푼1리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한 타자에게 아무 팀도 응찰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결과다”고 평가했다.
포스팅 결과 발표 전 미국 언론은 3루수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팬들도 함께 했다.
황재균은 한 매체에서 조사한 LA 에인절스가 3루수로 영입할 선수에 대
3루수라는 수비적인 강점으로 인해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재균은 1년 후 FA 자격을 얻어 포스팅을 거치지 않고,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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