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빗 프라이스(30)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보스턴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스와 7년간 2억17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 24번을 달게 된 프라이스는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8년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04승56패 평균자책점 3.09을 기록 중이다. 2015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1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 프라이스가 5일 펜웨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AFP BBNews=News1 |
이에 대해 프라이스는 “레드 삭스를 위해 나의 포스트시즌 승을 아껴두고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프라이스는 “오는 10월에 나에게 큰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알고 있다. 과거에 있었던 것들은 바뀔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나는 내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템파베이와 토론토에 이어 또 한 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됐다. 프라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팀들을 상대로 49승21패 평균자책점 3.15로 강점을 보였다.
보스턴을 상대로도 강했다. 보스턴의
프라이스는 “가장 어려운 지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도망가기를 원치 않는다. 구장 역시 투수에게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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