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인 최초 유럽 리그 우승을 맛본 ’지메시’지소연(24, 첼시레이디스)이 또 다른 트로피를 들었다.
현지시간 5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팬 투표로 선정한 '2015 FA WSL 올해의 골' 수상자로 낙점했다.
수상 골은 9월 28일 리버풀전에서 나왔다.
골 에어리어 좌측 지점에 대기하던 지소연은 다소 긴 동료의 크로스를 골대를 등진 상태에서 오른발 끝으로 세운 다음 천천히 몸을 돌려 골키퍼의 머리 위로 강하게 차넣었다.
↑ 올해의 골로 선정한 지소연의 리버풀전 득점. ※주의: 영상 아님. 사진=FA 영상 캡쳐 |
시원시원한 슈팅도 좋았지만, 받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공을 데니스 베르캄프를 연상케 하는 발끝 터치로 멈추는 장면이 일품이었다.
지소연은 첼시 입단 첫 시즌 ’2014 FA 여자 선
올 시즌에는 WSL과 FA컵 등 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여기에 '올해의 골'까지 수상하며 2015년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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