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대호 기자] 클래식 승격으로 인한 들뜬 기분을 숨겼다. 조덕제 수원FC 감독(50)은 새로운 고민거리를 드러냈다.
5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 승리, 종합전적 2전 전승으로 1부 승격을 확정한 뒤, “선수단 모두 클래식을 꿈꾸지만, 저희한텐 이제 시작이다. 원소속팀 복귀, 병역 의무 등의 이유로 선수단 절반 정도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난 2일 수원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40분 정민우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한 수원은 이날 후반 35분과 추가시간 각각 임성택과 자파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한 수 위 클래식 구단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잡으면서 챌린지에서 일으킨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니란 것을 증명했다.
↑ 수원FC가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으로 클래식 승격했다. 사진(부산)=옥영화 기자 |
조 감독은 “내셔널리그 진입 후 매년 신입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 수원 시청이라는 좋은 팀이 바탕이 됐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포지션별 매치업이나 경기 내용 등 부산과 1차전 결과를 놓고 볼 때 우리가 뒤질 것이 없다고 2차전에 앞서 자신감을 주면서 위축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어디서 이런 체력이 나왔는지 모르게 최선을 다했다”며 승격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차분하게 "클래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옥영화 기자 |
수원은 2016시즌 승격팀 자격으로 전북현대, 수원삼성,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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