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3대 리그 선두가 보기 드물게 같은 주말 하나같이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선두권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시간 5~6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패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비겼다.
맨시티는 15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결과뿐 아니라 셰르단 사키리를 앞세운 스토크에 꼼짝 못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의 공간 패스에 수비진들은 속수무책이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가 없는 공격진은 힘을 잃었다.
↑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했으나 팀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1-3 완패했다. 사진(독일 묀헨글라드바흐)=AFPBBNews=News1 |
시즌 4패(9승 2무, 승점 29)를 기록한 날, 레스터시티(승점 32)와 아스널(승점 30)이 각각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를 잡으면서 1위에서 3위로 순위 하락했다.
전무후무한 전반기 리그 무패에 도전했던 바이에른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1-3 완패했다. 후반 9분부터 23분까지 14분 동안 오스카 벤트, 라스 슈틴들, 파비안 존슨에 내리 3골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부상 복귀한 프랑크 리베리가 한 골 만회했지만 뒤집기엔 시간과 의지 모두 부족했다.
뒤이어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카가와 신지의 버저비터 결승골로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잡으며 승점차가 8점에서 5점으로 줄었다.
↑ 게리 네빌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비겼는데 이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
마드리드 두 형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가 해맑게 웃은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바르사는 게리 네빌 신임감독이 부임한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이 결과로 바르사는 승점 34, 아틀레티코 승점 32, 레알 승점 30으로 격차가 줄었다.
시선은 이탈리아로 향한다. 2위 인터밀란이 6일 제노아를 1-0으로 물리치며 잠시일지라도 선두를 탈환했다. 나폴리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이 2점차여서 금일 저녁 볼로냐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그대로 선두를 빼
프랑스 리그앙만 고요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5대 리그 중 유일한 무패(14승 3무)팀으로 17라운드 현재 2위 앙제SCO와 승점 15점차다. 리그앙 20개 구단 중 득실차가 두자릿수인 유일한 팀일 정도로 선두와 나머지 팀들간 격차가 극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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