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마지막 3분을 못 버텼다.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레소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부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세레소는 6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J1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서 후쿠오카 아비스파와 1-1로 비겼다. 후반 15분 다마다 게이지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1시즌 만에 승격하는가 싶었으나 후반 42분 나카무라 호쿠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J1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십과 규정이 같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며, 무승부 시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세레소는 4위를, 후쿠오카는 3위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5점. 이에 따라 후쿠오카가 마지막 남은 승격 티켓 1장을 획득했다. 2위 주빌로 이와타에 골 득실차로 뒤져 험난한 길(플레이오프)을 거쳐야 했던 후쿠오카는 5년 만에 J1리그로 올라갔다.
↑ 김진현은 6일 J1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아비스파 후쿠오카전에서 후반 42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세레소 오사카의 승격을 이끌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현은 지난해 세레소와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적이 유력했다. K리그 진출 이야기까지 돌았다. 하지만 2부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세레소 잔류를 택했다. 의리였다. 김진현은 당시 인터뷰에서 “2부리그 강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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