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손가락을 삐긋한 것 같다. 많이 부었다.”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지만 손가락은 아이싱을 대서 불편해 보였다. 주인공은 인천 전자랜드의 간판 정영삼이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자랜드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1로 승리했다. 원정 10연패와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는 경기. 공동 8위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단독 8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영삼은 18득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손가락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유도훈 감독도 “많이 부었다”고 근심스럽게 말할 정도였다.
↑ 6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5-16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가 열렸다. 전자랜드 정영삼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팀의 간판선수답게 팀 걱정이 많았다. 정영삼은 “그동안 3쿼터와 4쿼터서 어이없는 턴오버가 굉장히 많아서 스스로 무너지곤 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달라지자는 이야기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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