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1루 보강을 원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미치 모어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두 구단의 프런트가 윈터미팅 현장에서 직접 만나 모어랜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기존 주전 1루수였던 페드로 알바레즈를 논 텐더 방출하면서 이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마이클 모스가 남아 있지만, 그에게 혼자 1루를 맡기는 것은 부담스럽다.
↑ 텍사스와 피츠버그 양 구단이 모어랜드 트레이드를 논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모어랜드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626경기에서 88개의 홈런과 104개의 2루타, 0.442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장타력이 있지만,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하고(2015년 좌투수 상대 타율 0.245) 텍사스에 이미 좌타자가 포화상태라는 점 때문에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텍사스가 원하는 자리는 선발 투수다. ‘MLB.com’의 레인저스 담당 기자 T.R. 설리번은 텍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조 켈리, 웨이드 마일리 등 선발 투수들의 보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앤드류 캐슈너,
댈러스 모닝 뉴스는 텍사스가 모어랜드를 내줄 경우, 그 대가로 땅볼 유도율이 좋은 선발 찰리 모튼을 받아올 수도 있다며 가능한 트레이드 구조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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