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1만4000 여개가 넘는 새 엠블럼 시안을 모집했다고 AF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표절 시비끝에 폐기된 올림픽 엠블럼을 대신할 새 시안을 7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1만4599개 시안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엠블럼위원회 료헤이 미야타 위원장(도쿄예술대학 학장)은 모집된 시안 1만4599개 중 개인 출품이 1만2900점, 단체 출품이 1699점이라고 전했다. 미야타 위원장에 따르면 초등학생들도 엠블럼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전 참가자들의 나이는 적게는 12개월부터 많게는 107세까지 다양했다.
디자이너 켄지로 사노가 제작한 이전 2020 도쿄올림픽 공식 엠블럼은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가 만든 벨기에 리에주 극장의 로고와 흡사하다는 논란이 일어 지난 8월 폐기됐다.
표절 논란이 일어난 원인으로는 비공개로 진행된 엠블럼 선정
조직위와 IOC는 새 엠블럼을 내년 1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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