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0대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방출된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39)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미국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오카지마가 세 번째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라고 전했다. 윈터미팅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카지마는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다가 2007년 보스턴 레드 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의 핵심 불펜이었다. 3년 연속 60경기 이상 뛰었다. 2011년까지 5년간 261경기에 등판해 17승 8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렸다.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방출된 오카지마 히데키는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세월은 또 흘러, 내년이면 그의 나이 40세. 하향세를 보이는 그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가 주어질까. 오카지마는 2014년 소프트뱅크에서 44경기 4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2.11로 활약했으나 1년 후 요코하마에서 10경기 7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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