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논한다면 라파엘 베니테스(55·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이름은 당분간 빠질 수가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말뫼 FF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최종전 홈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5승 1무 무패 득실차 +16 승점 16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992-93시즌 ‘유러피언컵’이 ‘챔피언스리그’로 개칭된 후 본선 단일경기 최다점수 차 승리는 2007-08시즌 나왔다. 당시 리버풀 FC는 베식타쉬 JK와의 A조 4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번 레알 마드리드의 말뫼전 승리는 공동 1위가 된다.
공교롭게도 2007-08시즌 리버풀 그리고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모두 베니테스가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와 3골의 카림 벤제마(28·프랑스), 8년 전 리버풀은 요시 베나윤(35·이스라엘)이 3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 베니테스가 헤타페 CF와의 2015-16 라리가 홈경기 시작에 앞서 벤치에 들어가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8-0’은 ‘유러피언컵’ 시절로 범위를 넓혀도 본선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다. 레알 마드리드가 1957-58시즌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세비야 CF를 대파한 것이 ‘유러피언컵’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8-0’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