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 대체자 찾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모양새다. 오승환과 올 시즌 센트럴리그 공동 세이브왕에 올랐던 토니 바넷(32)이 한신의 차기 수호신 후보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0일 “오승환의 불법 도박 혐의로 한신은 오승환과 재계약 협상을 중단됐다. 새로운 수호신으로 바넷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지난 9일 오전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카오에서 원정 불법 도박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오승환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과 오승환이 도박을 한 장소는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씨(39‧구속기소)가 현지에서 운영하던 ’정킷방’이다. 임창용도 지난달 24일 검찰 조사를 받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검찰은 일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승환의 대체자로 급부상한 토니 바넷 사진=MK스포츠 DB |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한신은 지난 9일 오승환과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대체자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 이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의 마이클 클레토(26), 히로시마 도요 카프 마무리 출신 듀안테 히스(30),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릭 코디어(29) 등의 리스트가 현지 매체에서 언급됐다.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 오승환과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세이브왕(41세이브)에 오른 바넷을 주목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한 바넷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하고자 했다. 구단에 감사의 표시로 포스팅 입찰금을 구단에 안기고자 했다. 야쿠르트 역시 포스팅 입찰금액으로 최저선에 가까운 50만 달러를 책정했다.
하지만 포스팅 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바넷은 포스팅 입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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