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4팀의 32강 조별리그 편성이 확정됐다.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의 힐튼호텔에서 10일 진행된 조추첨 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챔피언 전북현대는 장수 순텐(중국), 빈 즈엉(베트남)과 동아시아 PO2 승자와 E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2015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는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편성됐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옥영화 기자 |
2015 FA컵 우승팀 FC서울은 일본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태국 챔피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3 승자와 F조에서 맞붙는다.
수원삼성은 호주 A리그 우승팀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일왕배 우승팀(일본) 그리고 동아시아 PO4 승자와 함께 G조에 포함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하노이(베트남)와 키치(홍콩)의 승자와의 동아시아 PO1 대결에서 승리할 시, H조에 포함된다. 광저우 헝다(중국)와 시드니FC(호주) 그리고 일왕배 결과에 따라 2015시즌 J리그 2위 감바 오사카 혹은 3위 우라와 레즈와 한 조에 편성될 예정이다.
2016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2014년 대회부터는 지역별로 권역을 분리,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준결승까지 서로 대전할 수 없도록 변경됐다. 이로써 동아시아 대표 클럽과 서아시아 대표 클럽은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는 2월 9일 포항이 나설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총 32개 팀이 8개조로 나뉘어 2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조별예선으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이어서 16강(1차 5/17~18, 2차 5/24~25), 8강, 4강을 치르며 결승전 역시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 개최된다.
한편,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총 3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이는 2015년의 150만 달러와 비교해 150만 달러가 증가한 금액이다. 준우승팀 상금도 75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로써 자국리그의 명예는 물론 구단수입 증가를 위해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6 조추첨 결과
A조: 세파한(이란), 알 나스르(UAE),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우즈벡), 서아시아 PO1 승자(알 이티하드(사우디)vs알 웨흐다트(요르단))
B조: 알 나스르(사우디), 조바한(이란), 레퀴야(카타르), 서아시아 PO3 승자(분요드코르(우즈벡)vs알 샤밥(UAE))
C조: 파크타코르(우즈벡), 알 힐랄(사우디), 트락토르 사지(이란), 서아시아 PO4 승자(알 자지라(UAE)vs알 사드(카타르))
D조: 알 아인(UAE), 나사프 카르쉬(우즈벡), 알 아흘리(사우디), 서아시아 PO2 승자(나프트 테헤란(이란)vs엘 자이쉬(카타르)
E조 : 전북현대(한국), 장수 순텐(중국), 빈 즈엉(베트남), 동아시아 PO2 승자
F조 :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서울(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3 승자
G조 : 멜버른
H조 : 광저우 헝다(중국), 시드니FC(호주), 감바 오사카 혹은 우라와 레즈(일본, 일왕배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 동아시아 PO1 승자(포항 스틸러스(한국) vs 하노이(베트남)or키치(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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