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룰5드래프트를 통해 16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입의 기회를 얻었다.
메이저리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룰5드래프트를 가졌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에서 16명, 트리플A에서 48명, 더블A에서 1명 등 총 65명의 선수들이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라운드 1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외야수 타일러 괴델을 뽑아간 것을 시작으로 총 16명의 선수들이 지명됐다.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밀워키, 샌디에이고, 에인절스가 2명, 애틀란타, 콜로라도, 오클랜드, 볼티모어, 토론토, 세인트루이스가 1명씩 지명했다.
↑ 최지만은 룰5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룰5드래프트는 특정 팀이 유망주를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정된 제도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 6월 5일 기준으로 18세, 혹은 그 미만의 나이에 계약한 선수는 5년 이상, 19세 이상에 계약한 선수는 4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대상이다.
룰5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는 지명 팀의 40인 명단에 포함돼 스프링캠프를 맞이한다. 지명 구단은 원 소속팀에 5만 달러의 이적료를 줘야 하며, 해당 선수를 시즌 내내 25인 명단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부상자 명단을 제외한 실제 보유 일수가 90일 이상이 되어야 한다. 트레이드를 할 경우 새로운 팀에서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새로운 팀에서 25인 명단에 포함시킬 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이전 소속팀으로 돌려보낸다. 이전 팀에서 해당 선수를 원치 않을 경우 웨이버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델라이노 드쉴즈(텍사스), 마크 칸하(오클랜드), 션 길마틴(메츠), 테일러 페더스톤(에인절스),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등이 룰5드래프트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한편, 트리플A 드래프트에서는 뉴욕 양키스 산하에 있던 재미교포 외야수 대니 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트리플A 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40인 명단과 트리플A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 데올리스 게라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다시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 2015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 타일러 괴델(외야수, 탬파베이→필라델피아)
2. 제이크 케이브(외야수, 양키스→신시내티)
3. 에반 루츠키(좌완 투수, 양키스→애틀란타)
4. 루이스 페르도모(우완 투수, 세인트루이스→콜로라도)
5. 콜린 월시(2루수, 오클랜드→밀워키)
6. 자바리 블래시(내야수, 시애틀→오클랜드)
7. 조시 마틴(우완 투수, 클리블랜드→샌디에이고)
8. 조이 리카드(외야수, 탬파베이→볼티모어)
9. 데올리스 게라(우완 투수, 피츠버그→에인절스)
10. 조셉 비아기니(우완 투수, 샌프란시스코→토론토)
11. 매튜 보우먼(우완 투수, 메츠→세인트루이스)
2라운드
12.
13. 크리스 오그래디(좌완 투수, 에인절스→신시내티)
14. 잭 존스(우완 투수, 미네소타→밀워키)
15. 블레이크 스미스(우완 투수, 화이트삭스→샌디에이고)
16. 최지만(1루수, 볼티모어→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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