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트레이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FOX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신시내티 구단이 징계 가능성이 있음에도 채프먼을 트레이드시키기 위해 복수의 구단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한때 LA다저스로의 트레이드 이적이 임박했지만, 지난 10월말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차고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중단됐다.
↑ 신시내티 레즈는 여전히 채프먼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런 상황에서도 신시내티가 채프먼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FOX스포츠는 채프먼이 징계를 받아 2016시즌 동안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신시내티나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관리 권한을 1년 더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채프먼은 5년 34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하고 있다. 2016시즌 이후 FA 자격 획득을 위해서는 2016시즌 전체 172일의 서비스 타임(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에는 시즌 도중 휴식일도 포함된다) 중 최소한 138일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돼 있거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한다. 징계 기간은 서비스 타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은 구단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트레이드 논의를 허락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저스도
FOX스포츠는 그럼에도 채프먼을 영입하는 팀은 가정 폭력 사고에 연루된 선수를 영입했다는 주위의 비난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채프먼 영입은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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