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과의 잔류 협상을 공식 중단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불법 해외 도박 사실을 일부 인정한 오승환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한다는 국내 한 언론의 한 보도를 인용해 11일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신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갖고 오승환의 협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오승환이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사실상 발을 뺄 분위기였다.
↑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은 오승환의 잔류 협상을 공식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한신이 잔류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하면서 오승환이 다시 일본에서 유니폼을 입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협상 중단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신은 마무리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이미 몇몇 외국인 선수 후보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산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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