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광인(24·수원 한국전력)이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12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국전력은 7승8패 승점 21점으로 5위, 삼성화재는 9승6패 승점 26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전광인은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2013-14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전광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전광인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 전광인 사진=MK스포츠 DB |
신영철 감독은 훈련 시 전광인의 의사에 따르고 있다. 선수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이다.
전광인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2.77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광인은 경기당 15.85득점을 올렸었다.
전광인이 투혼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한국전력의 갈 길은 멀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센터 하경민(대한항공)이 없고, 서재덕도 정상적인 몸 컨디션은 아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안우재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터 권준형의 부담을 덜어 줄 백업이 없다는 점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프로배구는 세터와 리베로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광인이 투지를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자신들의 강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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