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발 강풍이 불었다. 광저우 헝다(중국)에 이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히로시마는 13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8강 TP 마젬베(콩고민주화공화국)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44분 세트피스에서 시오타니 쓰카사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1분 치바 가즈히로, 후반 33분 아사노 다쿠마의 연속골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히로시마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최국의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0일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2-0으로 이기더니 마젬베마저 완파했다.
↑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13일 열린 2015 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TP 마젬베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日 오사카)=ⓒAFPBBNews = News1 |
아시아의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알 사드(카타르)가 3위를,
이로써 클럽월드컵 준결승 대진이 결정됐다. 오는 16일 히로시마가 남미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와 맞붙으며, 하루 뒤 광저우가 유럽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스페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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