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7)의 완전한 회복 확률을 80%로 바라보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그만큼 20%의 확률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LA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의 완전한 회복을 원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 동안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뒤를 받치는 3선발로 제 역할을 했다.
↑ 현지 매체에서 류현진의 완벽 복귀 가능성을 80%로 바라봤다. 류현진은 내년 1월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A타임스는 그레인키가 이탈한 다저스 선발진에 약점이 보인다고 바라봤다. 기존 선발진인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에 이와쿠마 히사시의 영입이 있다해도 선발 한 자리가 빈다는 것. LA타임스는 “팀 안에서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울 이상적인 후보는 류현진이다. 하지만 20%라는 만약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말고 조심히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선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월 중순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으로 돌아가 재활 과정을 이어간 류현진은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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