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야마모토 마사(50·주니치 드래건스)가 내년 3월6일 은퇴식을 갖는다.
16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야마모토의 내년 3월6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 야쿠르트의 시범경기가 야마모토의 은퇴경기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주니치 시절 좌완 불펜요원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야마모토 마사는 일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다. 1986년 1군 데뷔전을 치러 통산 580경기에서 219승 165패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2006년 41세 1개월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지난해 9월에는 최고령 승리투수(49세25일) 기록을 세웠다. 대기록 달성의 상대는 모두 오승환의 소속팀이었던 한신
야마모토는 올 시즌 8월 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왼손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결심했다. 현역 마지막 등판은 10월7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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