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기존 캐디피의 40%에 불과한 것은 물론 퇴직자들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마샬캐디에 대해 전국 7개 골프장이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 서천범)은 “7군데 골프장에서 90명을 마샬캐디로 채용하겠다고 확정했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샬캐디는 골프백을 전동카트에 싣고 운전해주고 남은 거리를 불러주는 단순한 캐디다.
군산CC(81홀)는 가장 많은 30명을 모집한다. 남여주(27홀), 임페리얼레이크(18홀), 벨라스톤(18홀), 파인스톤(18홀), 엠스클럽의성(27홀), 한맥CC(18홀) 등은 각 1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캐디피는 팀당 5만원으로 기존 12만원의 40%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규 티업시간이 끝난 후 주 1회 이상 9홀 무료 라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 골프를 치는 퇴직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50대 이상의 퇴직자들이 마샬캐디에 지원하려면 한국골프소비자모임 홈페이지(www.golsomo.com)에 정회원으
서천범 이사장은 “늦장 플레이나 카트안전사고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골프장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마샬캐디 수입은 처음에는 홍보가 미흡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