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현수(27)가 메이저리그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이 유력해진 가운데,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더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김현수가 2년간 7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더 볼티모어 선 이외에도 다수의 현지 언론이 김현수의 계약 상황을 전하고 있다. 김현수는 오는 18일과 19일에 메디컬 체크를 할 예정이다.
↑ 두산 시절 좌익수 수비를 하는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계약할 경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세 번째로 KBO리그를 거친 야수 출신 메이저리그거가 탄생하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현수의 KBO리그 기록을 설명하면서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좌익수를 맡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현수의 키와 몸무게 등 자세한 신체조건을 설명한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현수는 선구안이 좋은 참을성이 많은 타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삼진 63개를 당했고, 볼넷은 101개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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