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김진수 기자] 원주 동부가 올 시즌 서울 SK와 4번 맞붙어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부터 폭발한 허웅(22)과 두경민(23)의 조합이 폭발한 것이 컸다. 동부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84-7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동부는 17승14패로 전주 KCC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김선형 그리고 허웅, 두경민 조합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모두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화끈한 플레이를 펼친다. 여기에 올 시즌 세 선수 모두 득점력이 높아져 안정적으로 점수를 공급하고 있다.
↑ 허웅이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원주)=옥영화 기자 |
후반에는 이들의 활약은 다소 주춤했지만 3쿼터 초반 승부를 이끌었다. 허웅은 3쿼터 포문을 여는 2점슛을 터뜨렸다. 두경민은 튀어나온 공을 재치있게 튕겨 수비수를 제친 뒤 김주성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날리기도 했다. 두경민은 49-45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25초를 남겨 놓고 3점슛을 터뜨렸다.
신바람을 탄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62-52로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 당 18.9점의 높은 득점력을 보인 김선형은 3쿼터까지 7점에 그쳤다. 두경민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켜 3쿼터의 분위기를 이었다.
동부는 이어 김주성의 3점슛까지 불을 뿜으면서 70-56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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