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서민교 기자] 고양 오리온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더 컸다.
오리온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8-90으로 졌다.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단독 선두를 지키던 KGC는 11패(20승)째를 당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에 2경기차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코트의 해결사가 없었다. 패스만 빙빙 돌릴 뿐 정작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조 잭슨이 쇼타임 농구를 펼치며 2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윤활유나 해결사 역할로는 부족했다.
↑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
이어 추 감독은 “3, 4쿼터에 우리 흐름이 오기도 했다. 이때 흐름을 잡고 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로 승부처에서 필요한 해결사의 부재다. 추 감독은 “팀의 중심을
헤인즈는 아직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진단 날짜만 24일까지 일뿐이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러닝훈련을 하는 정도다. 추 감독은 팀의 구심점이 돼야 할 선수로 김동욱을 꼽았다. 베테랑의 힘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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