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난 패배를 되갚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12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원정경기에서 밀워키에게 시즌 첫 패를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를 되갚기 위해 잔뜩 벼르고 나왔다. 그러나 밀워키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70점을 허용하며 58-7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70실점은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전반에 기록한 가장 많은 실점이다.
↑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첫 패를 안긴 밀워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이들은 후반 밀워키의 슛감이 떨어진 틈을 타 반격을 노렸다. 3쿼터 중반 톰슨과 커리의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78-81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3쿼터를 85-93으로 뒤진 채 마쳤다.
4쿼터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빛났다. 91-100으로 뒤진 상황에서 드라이빙 뱅크샷, 자유투 1개, 앨리웁 레이업,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97-100까지 따라붙었다.
5분 11초를 남기고는 골밑으로 들어가는 페스터스 에젤리에게 패스를 연결, 그의 덩크슛을 도왔다.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뒷심 대결은 골든스테이트의 압승이었다. 커리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벤치에서 투입된 안드레 이궈달라는 3점슛으로 115-108을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밀워키는 막판 외곽슛과 반칙 작전에 희망을 걸었지만, 슛이 연달아 림을 벗어났다.
커리가 26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그린이 21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톰슨도 27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24득점, 지아니스 아테토쿤포가 20득점, 그렉 먼로가 1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6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무패 행진은 깨졌지만, 홈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홈 30연승. 밀워키는 10승 18패를 기록했다.
※ 19일 NBA 타구장 결과
브루클린 97-104 인디애나
포틀랜드 94-102
뉴욕 107-97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109-101 보스턴
토론토 108-94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95-99 미네소타
클리퍼스 107-115 샌안토니오
멤피스 88-97 댈러스
디트로이트 147-144 시카고(4차 연장)
덴버 88-97 유타
뉴올리언스 88-104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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