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근한 기자] OK저축은행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 최종전에서 완승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당한 ‘셧아웃’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서 3-0(25-23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시즌 13승 5패(승점 41)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시즌 10승 8패(승점 31)를 기록,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 OK저축은행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시몬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몬은 19-19에서 연속 6득점으로 압도적인 공격을 자랑했다. 특히 21-20에서 오레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것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문성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6-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춘 뒤 또 다시 팽팽한 흐름이 세트 후반까지 계속 됐다.
2세트 역시 15-15에서 나온 시몬의 블로킹이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후 시몬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는 어느덧 22-17까지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24-20 매치 포인트에서 송명근의 퀵오픈 득점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OK저축은행은 9-9에서 14-9까지 달아났다. 상대 범실과 함께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OK저축은행은 5점 차 내외의 리드를 여유 있게 유지했다. 세트 막판에는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킨 시몬의 트리플
시몬은 이날 28득점 3블로킹 3서브 에이스로 시즌 4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송명근이 18득점 1블로킹 3서브 에이스로 그 뒤를 단단히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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