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팬들의 선택은 손흥민(23, 토트넘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이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선수로 선발됐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전체 2,242표 중 656표(29.2%)를 얻어 574표(25.6%)를 획득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이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지소연(24, 첼시레이디스)이 759표(33.9%)를 얻어 전가을(595표, 26.5%)을 제쳤다.
↑ 손흥민이 축구팬이 뽑은 2015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의 골 부문은 지난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이 뽑혔다. 이 골은 895표(40%)를 쓸어 담으며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 당시 차두리의 60m 드리블에 이은 손흥민의 대포알 슛(410표, 18.2%)을 크게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기 역시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대한민국 1-2 호주)이 뽑혔다. 이 경기는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던 드라마틱한 기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경기다. 대표팀의 투혼이 돋보인 이 경기는 779표(35%)를 획득하며 380표(17%)를 얻은 2015 U-17 칠레월드컵 브라질전(대한민국 1-0 브라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는 순수 축구팬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2002년부터 매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진행했다.
○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투표 결과 (총 2,242명 참가)
* 올해의 선수(남자)
1. 손흥민(토트넘) / 656표(29.2%)
2. 기성용(스완지시티) / 574표(25.6%)
3. 차두리(FC서울) / 305표(13.6%)
4. 이재성(전북현대) / 268표(12%)
5. 권창훈(수원삼성) / 200표(8.9%)
6. 이동국(전북현대) / 174표(7.8%)
7. 염기훈(수원삼성) / 48표(2.1%)
8.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 17표(0.7%)
* 올해의 선수(여자)
1.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 759표(33.9%)
2. 전가을(현대제철) / 595표(26.5%)
3. 조소현(현대제철) / 538표(23.9%)
4. 김정미(현대제철) / 231표(10.3%)
5. 강유미(화천KSPO) / 119표(5.3%)
* 올해의 골
1. 온 국민을 흥분시킨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아시안컵 결승전) / 895표(40%)
2. 차두리의 60m 질주에 이은 손흥민의 대포알 마무리(아시안컵 8강) / 410표(18.2%)
3. 아름다운 프리킥이 무엇인지 보여준 전가을의 프리킥 골(동아시안컵 일본전) / 373표(16.6%)
4. 고종수도 울고 갈 권창훈의 왼발 중거리 골(월드컵 예선 라오스전) / 196표(8.7%)
5.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의 시발점 조소현의 헤딩골(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 / 154표(6.9%)
6. 최진철 감독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든 오세훈의 왼발 축포(U-17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전) / 135표(6.0%)
7. 탄탄한 허벅지에서 뿜어져 나온 손흥민의 무회전 프리킥 캐논 슛(월드컵 예선 미얀마전) / 79표(3.5%)
* 올해의 경기
1.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1-2 호주 / 779표(35%)
2. 2015 U-17 칠레월드컵 대한민국 1-0 브라질 / 380표(17%)
3.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대한민국 2-1 스페인 / 299표(13.2%)
4. 2015 여자 동아시안컵 대한민국 2-1 일본 / 284표(12.7%)
5.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 2-0 우즈베키스탄 / 228표(10.2%)
6. A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3-0 자메이카 / 168표(7.5%)
7. 2015 남자 동아시안컵 대한민국 2-0 중국 / 104표(4.6%)
[yoonjinman@maekyung.com]
↑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경기, 골 등 수상 내역. 이미지=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