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네딘 지단(43·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이 성인 1군 감독감으로 현지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스티야’는 성인 2군 개념으로 이번 시즌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4일 ‘라파엘 베니테스(55·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경질이 불가피하다면 누가 후임으로 적격인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약 6만4000명에 달하는 참가자 중 53%가 지단을 지목했다.
조세 무리뉴(52·포르투갈)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31%를 지지를 받아 2위, 빅토르 페르난데스(55·스페인) 전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감독이 16%로 3위에 올랐다. 빅토르 페르난데스는 2015-16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시스템 코디네이터’라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 17일 첼시 FC와의 계약을 상호합의로 해지하여 현재 무소속이다.
↑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2015-16 스페인 3부리그 홈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베니테스는 레알 마드리드 성인 2군(당시 명칭은 B팀) 감독을 역임했던 1993~1995년 이후 2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으나 이번 시즌 23전 16승 3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 69.6%는 개인 통산 최고이나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불만족스러운 성적이 된다.
지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포함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레알 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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