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개막전부터 충돌한다. MLB 2016시즌 일정에 따르면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4월5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홈구장인 오리올파크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와 2년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연봉 등 금액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서는 김현수가 2년 총액 700만 달러라고 전한 바 있다.
↑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SNS 트위터 |
박병호는 내년 시즌 미네소타의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유력하다. 조 마우어와의 경쟁이 남아 있지만 주전은 확실시 된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 역시 주전 좌익수가 기대된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이날 볼티모어 선 등 언론들을 통해 “김현수가 1루수로서의 경험도 있지만 잘 달리고 잘 보고 좋은 본능을 지니고 있다”면서 좌익수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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