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전 강세를 이어갔다. 허웅(22)이 주도하고 웬델 맥키네스(27)이 고공폭격을 하는 모양새였다. 동부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를 86-79로 꺾었다. 동부는 전자랜드는전 6연승을 달렸다.
최근 동부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김주성, 윤호영 등 부상자가 속출하는 초반 15경기에서 5승10패에 그쳤다. 그러나 맥키네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 동부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승4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경기 당 20점을 넘게 넣어 주는 맥키네스의 폭발력에 로드 벤슨이 함께 조합을 이루고 있는 동부의 골밑은 한층 더 강해졌다.
↑ 맥키네스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날 허웅은 전반에는 외곽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부지런하게 코트를 누비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에 시도한 3점슛 2개를 꽂으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자 맥키네스는 전반에만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동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후반 박빙의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허웅과 맥키네스였다. 50-50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허웅과 맥키네스가 연속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웅과 맥키네스는 3쿼터에만 나란히 7득점씩 하면서 팀의 67-63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맥키네스는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으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40여초를 남겨 놓고 79-77까지 쫓겼지만 김주성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맥키네스는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전주 KCC의 홈 9연승을 저지했다. LG는 KCC에 98-94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매키식은 52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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