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김주성(36·원주 동부)이 1000블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이날 승기를 잡는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김주성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14점 4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김주성의 통산 1000블록슛 달성 여부. 2개만 더하면 대기록을 수립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 김영만 동부 감독은 "앞으로 당분간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면서 김주성의 대기록에 대해 말했다.
김주성은 이날 부지런하게 경기를 뛰면서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쉽사리 블록슛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79-77로 앞선 4쿼터 40여초를 남기고 승기를 잡는 3점슛을 터뜨려 이날 팀이 86-79로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김주성에게 블록에 대해 의식하지 말라고 했다. 언젠가는 이뤄진다. 본인도 의식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 김주성이 24일 인천삼산체옥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경기막판 승기를 잡는 3점슛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그러면서 그는 “오늘 (블록슛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금까지 세운 블록슛의 결과가 의식하지
김주성은 경기 막판 나온 3점슛에 대해서는 “패턴에 의해 나온 3점슛”이라면서 “3점슛 실력이 조금 늘었다. 맥키네스와 벤슨이 2,3쿼터에서 함께 뛰어주니까 내가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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