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상하이) 강대호 기자] 중국 종합격투기(MMA) 간판스타 장리펑(25)이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경력자 홍영기(31)를 제압하고 로드 FC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26일 ‘로드 FC 27’이 열리고 있다. ‘디 얼티멋 파이터(TUF)’ 중국판 2014년 웰터급(-77kg) 토너먼트 우승자 장리펑은 2부 제5경기(라이트급·-70kg·5분×3라운드)에 임하여 1라운드 3분 23초 만에 홍영기에게 조르기로 항복을 받았다. ‘TUF’는 2005년 시즌 1부터 UFC 성공의 원동력이 됐으며 세계 모든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의 원조다.
↑ 홍영기(왼쪽)가 ‘로드 FC 27’ 공개 계체 통과 후 장리펑(오른쪽)과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라이트급이 주 체급이고 웰터급 경험도 있는 장리펑과 달리 홍영기는 이전 4경기(3승 1패)를 모두 페더급(-66kg)으로 치렀다. 기량뿐 아니라 완력에서도 격이 달랐다. 장리펑은 ‘로드 FC 27’ 참가가 공식발표된 후에도 3경기나 치러 모두 이겼다. 홍영기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였다. 4연승이라는 결과로 그럴만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로드 FC 27’이 진행 중인 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이번 대회는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급부상한 ‘샤오미’가 후원하고 중국 국영방송 ‘CCTV’로 생중계된다. 한국 생방송은 ‘수퍼액션’이 맡는다.
■로드 FC 27 in China @상하이 동방체육관, 12월 26일
□2부
제6경기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5경기 장리펑 vs 홍영기 / 라이트급, 5분×3라운드
제4경기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3경기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 라이트헤비급, 5분×2라운드
제2경기 자오즈캉 vs 최무송 / 밴텀급, 5분×2라운드
제1경기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 라이트급, 5분×2라운드
□1부
제5경기 마이티 모 vs 최무배 / 무제한급 8강, 5분
제4경기 리앙링위 vs 명현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3경기 허난난 vs 다나카 다이사쿠 / 페더급, 5분×2라운드
제2경기 얜시아오난 vs 남예현 / 여성 스트로급, 5분×2라운드
제1경기 이부꺼러 vs 최종찬 / 페더급, 5분×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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