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사기혐의 부담 떨치고 로드FC 출전...“컨디션 최상”이라더니
최홍만이 26일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화제다.
‘샤오미 로드FC027 인 차이나’를 하루 앞둔 25일 중국 상하이 푸동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 최홍만(35)은 151.5㎏을 기록, 1라운드 KO패로 끝났던 일본에서의 복귀전 때보다 20㎏ 가까이 불어난 몸을 과시했다. 이는 K-1에서 연승을 거두며 활약했던 전성기 시절의 체중(155㎏)에 근접한 것으로 그의 몸은 전에 비해 한 눈에도 크게 불어난 모습이었다.
↑ 최홍만, 사기혐의 부담 떨치고 로드FC 출전...“컨디션 최상”이라더니 |
최홍만은 계체량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다”라며 “스파링 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홍만은 최근 불거진 사기혐의와 관련한 심적 부담을 완전히 떨쳐버린 모습이었다.
상대 선수를 직접 본 소감을 묻자 최홍만은 "상대인 루오췐차오가 나이도 어리고 종합격투기 경험도 적다"며 "상대에게 '격투기는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경기를 이긴 뒤 마이티 모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붙는다면 재밌는 시합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다음 날 열릴 경기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의 말대로 최홍만은 TKO승리를 거머쥐었다. 최홍만은 적극적인 선제 공격을 펼친 이는 루오췐차오였다. 최홍만은 적극적인 초반 공세에 케이지에 몰리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
하지만 루오췐차오 얼굴에 출혈이 생기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루오췐차오가 이후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최홍만의 승리는 2009년 5월 메이저리그 출신 호세 칸세코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지난 7월 격투기 복귀전에서는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KO패를 당한 바 있다.
최홍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