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상하이) 강대호 기자] 로드 FC의 중국 첫 대회가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26일 ‘로드 FC 27’이 열렸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이 28일 스포츠 섹션 ‘시나티위’ 및 ‘소후티위’를 통하여 공개한 내용을 보면 ‘CCTV-5’로 생중계된 ‘로드 FC 27’은 동 시간대 전국 시청률 5위에 올랐다.
‘시나닷컴’과 ‘소후티위’는 미국 장외주식거래시장 ‘나스닥’에도 상장된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이다. ‘CCTV’은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부 소속 국영방송으로 중국 공산당이 관리·검열한다. ‘CCTV-5’는 스포츠채널이다.
‘로드 FC 27’의 ‘CCTV-5’ 생방송은 최대 시청점유율 4.8%(전국 5위)를 기록했다. 중계 내내 10위 안에 들었다. 세부적으로는 4.2%로 6위, 3.0%로 9위, 2.5%로 10위다.
↑ ‘로드 FC 27’ 중국 생방송 동 시간대 최대 시청률이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시나티위’와 ‘소후티위’는 “‘중국쿵후선수권대회(CKF)’가 2014년 중계됐으나 녹화방송이었다”면서 “반면 로드 FC는 중국 첫 대회부터 생방송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영채널로 데뷔했다는 것은 대회사가 대단한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라고도 덧붙였다.
물론 그렇다고 중국에서 종합격투기(MMA)가 메이저 종목인 것은 아니다. ‘시나티위’와 ‘소후티위’도 “중국에서 MMA는 농구·축구·복싱 같은 대중적인 스포츠와 달리 ‘틈새시장’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드 FC 27’의 성공적인 방송데뷔는 중국 매체들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전미농구협회(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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