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손흥민에 BBC,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23)의 활약상에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의 방송사 BBC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을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쳐 2-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적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에 골득실에서 앞선 3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 BBC는 “손흥민은 10명이 싸운 왓포드를 상대로 팀을 3위로 이끄는 드라마틱한 결승골을 터트렸다”면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고 가장 강력하게 팀 승리에 이바지한 선수가 됐다”며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9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英 왓포드)=AFPBBNews=News1

이날 벤치멤버들이 일부 경기에 나섰지만 손흥민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주전경쟁은 물론 감독의 신임에서도 밀린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받을만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토머스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44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왓퍼드 골문을 갈랐다. 에런 트리피어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마우스 오른쪽에서 점프해 오른발 뒤꿈치 백힐로 연결,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만의 일이다. 당시에도 결승골이었다.
정규리그 2호 골, 모든 대회 포함 시즌 4호골이다. 리그 2골 외에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공격포인트는 4골 5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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