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오승환, 벌금형 약식기소에 그칠 듯…KBO "임창용 복귀할 수 있다"
↑ 임창용 오승환 / 사진 = 연합뉴스 |
임창용 오승환 해외원정도박 혐의 관련 벌금형에 약식기소될 전망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임창용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시재철)는 금명간 약속기소 방향으로 두 선수의 처벌 수위를 정하고 원정도박 수사를 종결할 방침입니다.
KBO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최종 처벌 수위가 결정되면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KBO 자체의 징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창용이 현재 소속팀은 없다"면서도 "도박 혐의는 삼성 소속 당시로 알고 있다. 때문에 징계가 가능하다"며 "향후 선례를 남길 수도 있고 임창용 선수가 복귀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임창용 오승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은데다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를 재판에 넘길 경우 협상에 차질이 생길뿐 아니라 선수 생명마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
임창용 오승환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작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창용은 지난달 30일 삼성의 보류명단에서 제외, 방출돼 현재 소속팀이 없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