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윌리엄스, 세계체육기자 선정 ‘올해의 선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테니스 여왕’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AIPS는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91개국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볼트와 윌리엄스가 각각 올해의 최우수 남녀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볼트는 AIPS 올해의 선수상을 무려 다섯 차례나 수상하게 됐다.
볼트는 이날 총 투표수의 27.74%인 804표를 받아 774표(26.71%)를 얻은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쳤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로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사진)가 세계체육기자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사진=AFPBBNews=News1

올해의 선수로 뽑힌 볼트는 지난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까지 3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이 대회서 통산 11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인 윌리엄스는 664표를 얻어 4년 연속 AIPS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우승을 차례로 휩쓸었다.
한편, '올해의 팀'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848표)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갇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스페인 국왕컵·UEFA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해 2015년 네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테니스 여왕 세레나 윌리엄스(사진)가 세계체육기자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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