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항저우 그린타운行…홍명보 감독의 '영입 1호'
↑ 오범석 항저우/사진=연합뉴스 |
올해를 끝으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린 '멀티 수비수' 오범석(31)이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항저우 그린타운에 합류합니다.
오범석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30일 "오범석이 전날 항저우와 1년 계약을 했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며 "내년 1월 3일 출국해 현지에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범석은 지난 17일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뽑은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에이전트 측은 "홍 감독이 오범석의 멀티플레이 능력을 높게 샀다"며 "오범석은 풀백은 물론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다. 여기에 K리그와 대표팀에서도 경험이 많고 리더십도 있어서 홍 감독이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3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에 입문한
오범석은 2009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 2011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었고, 대표팀에서는 A매치 43경기 동안 2골을 기록했고, K리그 통산 290경기(14골9도움)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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