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다음 주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는데요.
프로농구연맹(KBL)이 전반기에 나온 최고의 장면을 팬 투표로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가슴을 뛰게 했던 순간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중앙선 넘어서 던진 KCC 에밋의 버저비터 3점슛.
그보다 더 짜릿한 김선형의 4쿼터 동점 버저비터도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KGC 로드의 림을 부술듯한 파워 덩크와 정효근의 날렵한 풋백 덩크도 중위권.
웬만한 플레이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진기명기'가 쏟아진 전반기였습니다.
종료 6초 전 동점 상황에서 상대의 공을 가로채 그대로 림에 꽂아 넣은 동부 맥키네스의 결승 덩크가 530표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식을 뛰어넘는 리틀의 점프력에 밀렸습니다.
공중에서 360도 틀면서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슛.
중력을 거부하는 뜀뛰기로 2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뛰는 자 위엔 나는 자가 있는 법.
180cm 잭슨이 207cm의 김종규의 머리 위로 날아올라 덩크슛을 내리꽂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27cm의 키 차이를 뛰어넘은 잭슨의 '면전 덩크'가 4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전반기 최고 장면에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