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의 김주성이 블록슛 1,000개를 달성하며 한국프로농구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데뷔 후 14년, 632경기 동안 꾸준했던 실력과 노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리온 잭슨이 수비를 뚫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자,
뒤에서 도움수비를 들어오던 동부 김주성이 힘껏 점프해 공을 쳐 냅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해서 슛을 막아내는 김주성의 특기 블록슛.
2002년 데뷔 후 14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블록슛을 기록,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1,000번째 블록슛을 만들어냈습니다.
은퇴한 서장훈이 기록한 2위 463개와는 큰 차이로 당분간 깨지지 힘든 대기록입니다.
▶ 인터뷰 : 김주성 / 동부 포워드
- "1,000 블록이라는 자신만의 기록이 생겼기 때문에 자부심이 생기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김주성은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을 성공, 팀 승리를 이끌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최하위 LG는 KGC 인삼공사를 누르고 뒤늦게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샤크와 길렌워터가 46점을 합작했고, 김영환도 3점슛 3개로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