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2015년의 마지막 날 펼쳐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과의 승부의 키는 레프트 이재영이다. 양 팀 사령탑은 공통적으로 이재영의 활약도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 바라봤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재영에 대한 경계와 준비를 단단히 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전반기 3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앞서는 상황.
현대건설은 시즌 13승 3패(승점 38)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최초 통산 800블로킹 득점을 기록한 양효진의 높이는 압도적이다. 전 포지션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최근 4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 이재영 사진=MK스포츠 DB |
양 감독은 “우선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재영의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다. 직선과 크로스로 날아가는 각이 훌륭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블로킹 위치와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국내 팀 중 레프트의 공격 점유율이 가장 높은 흥국생명이기에 이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재영의 더 큰 활약상을 기대했다. 이재영이 더 빛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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